유전자부터 남달랐다!...벨링엄 아버지, 알고 보니 단일 시즌 '48골 폭격' ST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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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의 아버지도 뛰어난 축구 선수 출신이었다.
축구 선수로 벌써 최고의 커리어를 장식한 벨링엄.
마크 벨링엄은 20개 이상의 클럽에서 활약한 세미 프로 선수였다.
벨링엄의 가족은 축구 선수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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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주드 벨링엄의 아버지도 뛰어난 축구 선수 출신이었다.
잉글랜드 출신 벨링엄은 2003년생으로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혀 왔다.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재정난에 시달렸던 구단에 막대한 이적료를 선물했고, 어린 나이에도 구단 레전드가 되었다. 독일에서 벨링엄의 기량은 폭발했다.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모든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미드필더임에도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자연히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여름 동안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벨링엄의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여기에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도 있었다. 레알행을 결정한 벨링엄은 지단이 사용하던 등번호 5번을 받으면서, 1억 300만 유로(약 1480억)의 금액으로 레알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올 시즌 벨링엄은 역대급 컨디션을 자랑했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데뷔하자마자 데뷔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면서 레알 공격의 중심이 되었고,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8경기에서 2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라리가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게 됐다. 벨링엄은 올해 발롱도르 상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축구 선수로 벌써 최고의 커리어를 장식한 벨링엄. 역시 유전자부터 남달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벨링엄은 20세의 나이에 이미 세계 축구계의 톱스타 중 한 명이지만, 그의 아버지 마크 벨링엄이 걸어온 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마크의 경력을 소개했다.
마크 벨링엄은 20개 이상의 클럽에서 활약한 세미 프로 선수였다. 주로 영국의 하부 리그에서 뛰었고, 1994년 9부 리그의 이스트 서록 유나이티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40세의 나이가 넘어가는 동안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마크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다. 커리어 통산 700골이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는 레밍턴 소속으로 단일 시즌 48골을 넣기도 했다. 그는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하기도 했고, 현재는 아들의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다.
벨링엄의 가족은 축구 선수 집안이다. 아버지 뿐 아니라 동생 조브 벨링엄도 떠오르는 유망주다. 18살의 나이에도 선덜랜드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조브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등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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