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6년 만' 김경문..."못 이룬 우승, 꼭 한화에서"
[앵커]
한화 사령탑에 선임된 김경문 감독이 정확히 6년 만에 프로야구로 돌아왔습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2등 징크스를 한화에서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문 감독이 두산과 NC, 대표팀에서도 달았던 74번이 새겨진 주황색 독수리 유니폼을 입습니다.
지난 2018년 NC를 떠났던 6월 3일, 공교롭게 6년이 지나 같은 날, 새 출발선에 섰습니다.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류현진이 다시 만난 스승에게 꽃다발을 전했습니다.
행운의 7과 액운의 4,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신념은 변함없지만, 한국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4번 모두 좌절했던 불운은 한화에서 꼭 털어내고 싶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겐 많이 아픔이었고, 이곳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 꼭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8위에서 넘겨받은 올해 목표는 일단 가을야구입니다.
코칭 스태프는 그대로, 한 번 믿으면 뚝심을 갖고 믿어주는 선수 기용 스타일도 그대로.
하지만 팀워크를 위해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때에 따라선 형님도 되고, 어린 선수들한텐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이 좀 더 야구를 현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개인이 아닌 팀을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 너무 높게 볼 필요도 없고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밟아서 마음만 한곳에 모여달라고, 그러면 우리가 지금보다는 위에 갈 수 있다고. 오케이?]
하지만 김 감독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한화는 2010년 이후 5명의 감독이 성적 때문에 중간에 옷을 벗었고, 최근 5년 동안 최하위 3번에 두 번은 9위에 머물렀습니다.
현역 최고령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경문 감독은 kt전 이후 친정팀인 NC, 두산과 차례로 만납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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