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민재 방출’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는다···뮌헨의 센터백 교통 정리, 1순위가 바뀌었다? 獨 매체 “우파메카노가 방출 유력 후보”

윤은용 기자 2024. 6. 3. 23: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요 우파메카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뒤 여기저기서 김민재의 주전을 확신하는 분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때는 매각 1순위라는 소식이 줄을 이어 쏟아졌는데, 이만하면 김민재가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느 정도 유리한 입지를 점했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이제는 오히려 김민재가 아닌 다른 중앙 수비수들의 입지가 시시각각 바뀌는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3일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센터백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강력한 (방출)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콤파니 감독과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제일 먼저 꼽혔던 선수다. 독일 TZ는 지난달 우파메카노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을 수 있다며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중 한 명이 방출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또 평가가 바뀐 모양새다.

김민재는 지난달 말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영국 ‘미러’가 뽑은 차기 시즌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에서 더 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를 차기 시즌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에 김민재를 올리며 김민재의 입지가 다시 단단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영국 매체 ‘커트 오프 사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뮌헨에서 뛰는 24세 스타 더 리흐트 영입전에서 선두로 나섰다”며 더 리흐트가 이적할 가능성까지 생겼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전망에서 김민재에 대한 예상은 없었다. 다만 “다이어는 다음 시즌 잔류할 것으로 보이고, 더 리흐트는 확실히 팀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상황에서 우파메카노를 보내고 타를 영입하게 되면, 타의 옆에 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김민재와 더 리흐트, 다이어가 경쟁하는 구도가 된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호흡이 잘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김민재에게 좀 더 무게감이 실릴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그런 점에서 물러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는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의 마음에 들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공을 소유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공격적으로 용기 있게 플레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김민재의 장점과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