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승강기로 승용차 돌진...문 부수고 10m 이상 추락
[앵커]
부산에서 승용차가 차량용 승강기로 돌진해 문을 부수고 10m 이상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강기 내부로 접근이 쉽지 않아, 사고 차량에 난 불을 끄고 운전자를 구조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층 건물 옥상에 자리한 주차장입니다.
흰색 승용차가 차량용 승강기에 올라 1층으로 내려가고 조금 뒤,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다른 승용차가 닫힌 승강기 문으로 돌진합니다.
문이 부서지면서 승용차는 순식간에 아래로 사라집니다.
당시 차량용 승강기가 1층에 멈춰있어서 승용차는 승강기 바로 위 2층 높이까지 추락했습니다.
승강기 내부와 부딪히면서 차량에 불까지 붙은 상황.
큰 충격음이 났지만, 승강기 통로 안으로 떨어진 차량이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외수 / 건물 주차 관리인 : 제법 소리가 컸어요. 쾅하는 소리에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물체(유리 파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무슨 사고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진화와 구조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배재덕 / 부산진소방서 구조대 팀장 : 기계식 주차장이니까 접근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사고) 근접 시간 내에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기에 상당한 애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왜 닫힌 승강기 문으로 달려갔는지 조사 중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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