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정가은 "딸에게 父 죗값 치뤄야한다고 밝혀…재혼생각 있다" ('4인용식탁')[종합]

이지현 2024. 6. 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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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심경 변화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안선영의 고향 후배이자 절친으로 출연한 정가은은 안선영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정가은은 "1년 전부터 마음이 바뀌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딸에게 아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주변을 보고있다"고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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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심경 변화에 대해 고백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드라마, 예능, 라디오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25년 차 방송인 안선영이 7년 차 CEO로 변신한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안선영의 고향 후배이자 절친으로 출연한 정가은은 안선영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정가은은 "이혼하기 전에 마음이 힘들었을 때 언니집 가서 많이 위로 받았다"면서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다 보니 주말이 되면 외롭더라. 저만의 생각일 수 있는데 엄마 아빠가 다 있으면 주말에 특별한 계획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주말마다 너무 숙제였다. 그런데 언니가 전화해서 '가은아, 내일 뭐 하니. 아들이랑 놀러 갈 건데 같이 가자'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안선영은 "내가 아빠가 없어봤다"면서 "본인의 선택 때문에 아이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해서 전화한 거다. 그러고 아파트 주차장에 납치하러 갔다. 묻지 말고 내려와 (했다)"고 안선영식 위로임을 밝혔다.

또한 "사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일은 힘들다"며 사업가로 성공한 안선영이 '롤모델'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면 안 되는데 애한테 자꾸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 '내가 사줘도 되나' 하면서 돈 계산을 하게 됐고 '우리 아껴 써야 해'라고 하게 됐다. 어느날 딸이 60만 원이 있으면 우리 네 명이 며칠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더라. 어느 순간 딸한테 돈 걱정 하게 만들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해?'라고 하더라"면서 "'아빠가 널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 아빠가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했다. 그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도망간 게 나쁘다. 아빠는 널 보고 싶을 거야'라고 가감 없이 얘기했다. 그날 하루 되게 울더라. 그 이후로 기대를 안 한다. 아빠가 함께 살지 않은 것에 대해서 슬픈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딸 성본을 바꿨다.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선영은 "이제는 가은이가 본인 가슴을 설레게 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그러자 정가은은 "1년 전부터 마음이 바뀌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딸에게 아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주변을 보고있다"고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정가은의 전 남편은 140억 사기 혐의를 받았고 2018년 이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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