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문지인, 김기리와 결혼식 못할 뻔? "배 부여잡고 소리 질러"

신영선 기자 2024. 6. 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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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리, 배우 문지인 부부가 결혼식날 아침 위기를 겪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결혼식 당일 풍경이 그려졌다.

문지인은 "지금까지 이 일을 해 오면서 그렇게 떨린 적이 없다. 결혼식날 아침에 그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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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개그맨 김기리, 배우 문지인 부부가 결혼식날 아침 위기를 겪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결혼식 당일 풍경이 그려졌다. 

문지인은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웨딩 촬영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하품을 했다. 

김기리는 계속 하품을 하는 문지인을 걱정하며 '숨 쉬어'란 의미의 신호 8번을 외쳤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실 지인씨가 결혼식 날 아침에 못 일어났다. 배를 부여잡고 소리를 지르더라"며 "이러다가 식을 올릴 수 있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문지인은 "지금까지 이 일을 해 오면서 그렇게 떨린 적이 없다. 결혼식날 아침에 그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극도의 긴장으로 장이 꼬여 심한 복통에 시달렸고, 숨 쉬기가 힘들어 계속해서 하품을 했다. 

문지인은 김기리와 주고받는 신호 중의 하나로 '공황 상태'를 뜻하는 '0번'이 있다며 "너무 두렵거나 떨릴 때 공황 증세가 있다. 심장이 뛰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공황 증세가 온 걸 오빠가 본 적이 있어서 걱정을 해서 그래서 많이 신경 써주고 케어해줬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문지인과 스냅 촬영을 하면서 계속해서 "사랑해" "너무 예쁘다"라고 말해주며 문지인의 긴장을 덜어주려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스냅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신부 대기실에 들어섰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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