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랑 화해하게? 산초, 맨유 복귀→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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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1-22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결정적으로 2023-24시즌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대립했다.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작별 인사를 남긴 것을 고려할 때 산초는 맨유 복귀 후 다시 도르트문트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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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1-22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산초는 맨유 이적 당시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첫 시즌 총 38경기에 나섰지만 5골 3도움에 그쳤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적응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산초의 활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2023-24시즌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대립했다. 사건은 산초가 6라운드 아스널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시작됐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는 전면으로 반박했다. 산초는 개인 SNS를 통해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이번 경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나는 웃으며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배지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이후 SNS에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훈련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변 동료들도 산초에게 사과를 설득했지만 산초는 움직이지 않았다.
1군 훈련에 배제되면서 산초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고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손을 내밀었고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 복귀 후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친 6개월이었다. 함께 이기고 지는 순간들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렇게 놀라운 선수가 있는 팀에 속한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 우리는 부족했지만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특별한 날 우리를 응원하러 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에 속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6개월 동안 나를 다시 환영해 줘서 감사드린다. 나를 믿고 다시 데려온 에딘 테르지치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은 놀랍고 여러분 모두에게 영원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작별 인사를 남긴 것을 고려할 때 산초는 맨유 복귀 후 다시 도르트문트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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