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아픔 딛고 복귀, 경찰 ‘故 이선균 정보유출 수사관’ 구속영장 신청[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남편 고(故) 이선균을 떠나보낸 배우 전혜진이 아픔을 딛고 활동을 재개한다.
3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혜진 배우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인 드라마 '라이딩 인생'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혜진 배우는 가족 간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 '라이딩 인생'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인 이정은 역을 맡아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라며 "새 작품으로 만나 뵐 준비를 하고 있는 전혜진 배우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남편 故 이선균을 떠나보낸 후 지난 3월 시부상을 당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전혜진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날, 경찰은 이선균의 수사정보를 지역언론에 흘린 수사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 이선균 배우 수사 유출 관련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최초 보도한 언론에 어떻게 정보가 갔는지와 수사 문건이 전부 유출된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A씨는 이선균의 마약 혐의 경찰 내사 정보를 경기지역 일간지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언론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이선균의 마약 혐의 사건은 이 언론사의 보도 후 여러 매체의 보도가 뒤따르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이선균은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선균 사건 관련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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