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포장해 가도 수수료”...배민 발표에 점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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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내달 1일부터 신규 입점 점주들에게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기로 하면서 점주들 사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점주 수수료 부담은 결국 메뉴 가격으로 전가돼 외식물가를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포장 주문에 가입하는 점주들은 6.8%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존 점주들에게는 내년 4월부터 포장 주문에 대한 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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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수수료 부담은 결국 메뉴 가격으로 전가돼 외식물가를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포장 주문에 가입하는 점주들은 6.8%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
2만원 짜리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할 경우, 6.8%의 포장 수수료가 부과되면 업주들은 결제정산비와 부가세까지 약 2100원을 배달의민족에 내야하는 구조다. 이는 배달 중개 수수료와 동일한 비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 역시 배민 플랫폼을 통한 거래이므로 시스템 사용료 개념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점주들에게는 내년 4월부터 포장 주문에 대한 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배민은 2020년 8월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할 때 수수료 부과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고려해 지금까지 미뤄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도 포장 수수료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점주들 사이 불만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월세에, 인건비, 재료비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배달 앱 중개 수수료 부담 역시 날로 높아져서다.
점주 수수료 부담은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외식물가가 또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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