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개국 정상들과 경제·광물 협력 논의… ‘阿 외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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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각국과의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며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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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토고 등 정상과 15분씩
공적개발원조·노하우 전수 다뤄
대표단 환영 리셉션·만찬도 진행
金여사도 참석… 각종 공연 펼쳐
尹 “韓·阿 동반성장·연대 큰 걸음”
조태열 외교, 8개국 장관과 회담
한반도 평화·비핵화 공조 등 논의
이날 연쇄회담에서는 국가별 경제 협력 방안과 함께 광물과 천연자원 등 우리의 경제안보와도 직결되는 자원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개발원조(ODA)와 성장 노하우 전수 등 각종 지원 방안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각국과의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며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내 활동이 증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만찬 메뉴 역시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전통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뜻을 담아 준비됐다. 전채부터 후식까지 각 메뉴에는 ‘숲의 합창’, ‘꿈꾸는 대륙’ 등 한국과 아프리카 나라들의 연대와 화합을 기원하는 명칭이 붙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우리 정부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모로코, 보츠와나,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모리타니아 등 8개국 외교장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5일에도 다른 8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박지원·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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