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비추는 현진 마운드 ‘이승엽과는 지략대결’

허솔지 2024. 6. 3.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을 일군 김경문 감독이 한화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당시 김경문 호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환영의 꽃다발을 전했고 4번 타자였던 이승엽 감독은 상대 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진에 시달리는 선수를 끝까지 믿었던 대표팀 감독과 한일전 극적인 홈런, 그리고 눈물로 이에 보답했던 4번 타자 이승엽.

[이승엽/2008년 당시 야구 국가대표 : "너무 미안했어요, 감독님이나… 홈런 하나로 만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여기에 당시 김경문 호의 에이스로 전승 우승에 일조했던 류현진까지, 65세 김경문 감독이 복귀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한화의 새 감독으로 선수단과 처음 대면한 자리, 김경문 감독은 특히 류현진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반갑습니다.) 또 이렇게 만나게 됐네. 하나씩 하나씩 하자~"]

취임식에서 류현진의 꽃다발을 받은 김경문 감독은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힘찬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현진이 덕으로 금메달 따고 큰 일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니까 너무 기쁘고요."]

몇 가지 변화를 예고하며 1차 목표로 5할 승률을 내건 김경문 감독 하지만 더 큰 꿈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를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앞으로 조금 더 찾아내야 되지 않을까."]

[김경문/한화 감독 : "(우승 없이)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매우 아픔이었고,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내일(4일) KT와의 3연전부터 선수단을 지휘하는 김경문 감독, 다음 주 베이징 신화의 주인공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의 잠실 대결은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