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특화·디지털실감체험’ 광양에 이색 도서관
[KBS 광주] [앵커]
지역 곳곳마다 특색을 갖춘 도서관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데요.
다양한 영어책을 만나볼 수 있는 영어특화 도서관이 광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어린이 맞춤형으로 다양한 학습형 놀이시설도 갖췄다고 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도서관에 모여 앉습니다.
답답한 책장 대신 편하게 둘러앉아 책을 봅니다.
서가 한 쪽은 모두 영어 원서로 채워졌습니다.
영어 특화 도서관답게 보유한 책의 45%인 7천여 권이 영어책입니다.
[문채원/초등학교 6학년 : "제가 영어를 좀 많이 못 해서 여기 와서 영어책도 읽으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층에는 손으로 직접 만지며, 다양한 놀이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디지털 실감형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영어 독서뿐 아니라 도서관이란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학습 놀이터'로 꾸민 겁니다.
[박남규/초등학교 6학년 : "터치도 되고 스토리를 넘길 수가 있어서 재미있고 아래서 게임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것으로 책 읽는 게 재밌다고 생각해요."]
영어특화 도서관을 내세운 만큼 영어 그림책을 주제별, 수준별로 구성한 책가방 대출 서비스와 영어독서수준 진단 등도 운영합니다.
[김민혁/광양시 광영도서관 사서 : "초등학교나 어린 친구들 위주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같이 준비하고 있으니까 그 친구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고요."]
또, 성인 대상 영어원서 함께 읽기와 영어 스토리텔링 지도사 자격증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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