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급증' 몽골 여행 주의사항

YTN 2024. 6.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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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 MZ 세대 사이에선 몽골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광 인프라가 아직은 다소 부족한 지역이란 판단에 따라, 외교부가 다양한 안전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먼저 지난해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은 1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는데요.

몽골 여행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외교부는 지난 5월, 6년 만에 몽골 관계 당국과 영사협의회를 열고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 확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몽골 재난방재청과도 만나 몽골 여행 도중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 상황 등을 듣고 우리 국민이 다양한 사건·사고에 휘말린 경우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이 밖에도, 몽골 주재 우리 공관은 현지 여행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몽골 여행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여행업체에 배부하고 주몽골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여행객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여행객 입장에선 마음이 든든할 것 같은데요. 휴가철을 앞두고 몽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드넓은 초원지대가 많은 몽골은 주요 관광지여도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곳이 많은데요.

현지에서 연락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여행 일정과 현지 여행사 연락처를 미리 전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몽골 주류는 알코올 도수가 높아 음주사고 위험이 큰 만큼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 과음으로 인한 익사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몽골식 천막인 게르에 머물 경우가 있는데, 잠금장치가 부실한 경우가 많아 개인 소지품 보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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