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잃은 ‘김포·서울 편입’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될까?
[앵커]
지난 총선 여당의 주요 공약이었죠.
김포- 서울 편입 이슈가 총선 이후 동력을 많이 잃은 모습입니다.
김포시는 교통과 관광 등 다른 이슈부터 차근차근 통합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 시간 김포 골드라인 환승 출구.
서울시의 정액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김포 시민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지난 3월 말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김포골드라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두 달 만에 이용객이 3천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다은/경기 김포시 구래동 : "원래 광역버스나 지하철 타면 11만 원~ 12만원 나오는데 이건 한 달에 6만 2천 원이면 사용 가능하니까 저는 앞으로도 계속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서울시와의 연계 관광상품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애기봉 등 김포의 명소도 함께 둘러보는 통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두 서울로의 편입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시는 설명합니다.
[김병수/김포시장 : "생활 속에 있는 작은 정책이나 제도들부터 서울하고 같이 통합을 하거나 연계해서 해보자 하는 측면에서 (서울시와) 실생활 속에서 같이 함께 해보자는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주로 여당이 주도했던 이슈였던 만큼,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논의가 활발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권에선 김포시가 일방적으로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로 예정됐던 '김포-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의 4차 회의도 특별한 이유 없이 미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주민 불편 개선을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한 만큼,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여야 모두 정치적 계산 없이 주민을 위한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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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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