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완전체 호랑이…무더위 속 체력 변수
[KBS 광주] [앵커]
올 시즌 유독 부상 선수들이 많은 기아타이거즈가 이번에는 주축 투수진 이탈로 또 다른 악재를 만났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1위 사수를 위해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1사에서 선발 윤영철의 71번 째 공이 홈플레이트를 벗어나고,
[중계멘트 : "매 타자 매 타자 상대하기가 녹록치만은 않은 윤영철 선수고..."]
4회에는 불펜 투수는 만루홈런을 허용합니다.
[중계멘트 : "문상철의 그랜드 슬램~"]
지난 주 4승 2패를 기록한 기아는 2위 LG와 1.5경기 차이로 좁혀지면서 여전히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수진에 악재가 겹치며 전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의리와 외국인 투수 크로우가 수술에 들어가며 올 시즌을 접었고, 선발투수 한 축인 2년차 윤영철 역시 최근 3경기 11.1이닝동안 12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불펜도 걱정입니다.
여기에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번 달 부터는 수비를 겸하는 타자들의 체력도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올스타 휴식기까지 선두 수성의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 홈 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시즌 15번 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박기완·허지은/KIA 타이거즈 팬 : "승패 상관없이 일단 선수들 경기하는 거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열심히 하는 거 보는 것 만으로도 저도 같이 막 끓어오르고 행복합니다."]
프로축구 광주FC는 이건희 선수의 활약으로 서울을 상대로 2대 1로 이기면서 3경기 무승을 떨쳐냈습니다.
하위권에 전전하던 광주는 승점 19점, 순위 7위로 올라서면서 6월 대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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