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역사’ 천안역, 21년 만에 증개축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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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째 임시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역이 드디어 증개축된다.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천안역 증개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고 3일 전했다.
공단은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천안시로부터 총사업비 1120억원을 받아 연면적 1만5555㎡ 규모로 천안역을 2027년까지 증개축한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임시역사인 기존 역사(5512㎡)를 개축하고 1만43㎡를 증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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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기존比 2배… 2027년 완공
21년째 임시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역이 드디어 증개축된다.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천안역 증개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고 3일 전했다. 공단은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천안시로부터 총사업비 1120억원을 받아 연면적 1만5555㎡ 규모로 천안역을 2027년까지 증개축한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임시역사인 기존 역사(5512㎡)를 개축하고 1만43㎡를 증축하는 사업이다. 사실상 신축이나 마찬가지로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잡고 있다. 시공사 선정은 이달 19일까지 사전 적격심사(PQ) 서류를 제출받고, 다음달 17일까지 가격 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한다.
천안시는 2018년 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체결 후 증개축을 추진했으나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확정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후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문진석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설계비와 공사비 확보를 이끌어내 지난해 11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천안시는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동안 건축인허가, 실시계획인가 고시, 교통영향평가·구조안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해 놓았다.
천안역은 경부선·호남선·전라선·장항선·수도권 전철 열차가 정차하는 철도교통의 주요 경유역이자 분기역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를 연결하는 역으로 5월 말 현재 하루 이용객이 4만명이 넘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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