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핵심 광물 등 협력 논의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6.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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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열어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 국가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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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10개국 정상들과 회담
"한·아프리카 간 네트워크 더욱 공고, 韓 기업 활동 증진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만찬 리셉션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열어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르완다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을 환영하면서 각국과의 양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활짝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 국가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정상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기적적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 사례가 아프리카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크나큰 영감을 준다"며 협력을 확정해나가면서 한국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자 회담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투자보호협정, 방산협력 등이 논의됐다.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이번 방한 계기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0억 불 기본 약정이 체결된 점을 환영하고 농업, 의료,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서 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짐바브웨 음낭가과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관광,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두고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아래 아프리카와 상생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대원칙과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고, 아프리카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내 활동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아프리카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에 관한 관심이 제고되고 이들이 아프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우리 정부가 최초로 개최하는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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