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 프랑스오픈 '새벽 경기' 문제에 비판의 목소리 제기

최대영 2024. 6.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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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계에서 세계 3위에 오른 코코 고프(미국)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발생한 '새벽 경기'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고프는 한 인터뷰에서 새벽 3시에 경기가 마무리되면 선수들은 이른 아침 시간에나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되며, 이는 선수의 건강뿐만 아니라 경기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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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계에서 세계 3위에 오른 코코 고프(미국)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발생한 '새벽 경기'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고프는 한 인터뷰에서 새벽 3시에 경기가 마무리되면 선수들은 이른 아침 시간에나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되며, 이는 선수의 건강뿐만 아니라 경기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런 늦은 경기가 선수들의 일상과 회복 루틴을 방해하여 다음 경기의 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시즌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 사이의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7분에 종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경기는 프랑스오픈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고프는 경기 후의 인터뷰, 샤워, 마사지 시간까지 고려하면 선수들이 잠들 수 있는 시간이 새벽 5시에서 7시 사이가 돼버린다고 언급하며, 이는 선수들의 건강과 다음 경기의 퍼포먼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특정 시간 이후에는 새로운 경기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테니스뿐만 아니라 올림픽 등의 종합대회에서도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기 일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한다.

남자 단식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역시 이러한 늦은 경기 후에는 몸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2일 새벽 3시에 3회전을 마치고, 그의 다음 상대인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는 1일 오후에 자신의 3회전 경기를 마쳤다. 이 두 선수의 16강전은 3일 오후에 예정되어 있다, 이는 선수들 사이에 충분한 휴식 시간과 회복 시간의 차이를 드러내며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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