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7번, 10번 아닌 'NO.9' 전망... 오랜 우상 호날두의 전례 그대로 따르나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25)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눈앞에 두면서 그가 착용할 등번호가 몇 번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이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의 레알행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적이 기정사실로 됐음을 알리는 'Here We Go'를 외치며 길고 길었던 음바페 사가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구체적인 이적료와 세부 조건도 공개되고 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음바페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으로 계약 기간 동안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를 수령한다. 이를 더하면 그가 5년간 받는 연봉의 총액은 2억 2천500만 유로(약 3,37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올 시즌 그야말로 '유럽 축구의 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UCL에선 함께 결승에 오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하고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별 예선부터 단 한 차례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으며 기록한 무패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기록이었다.
또한 리그에선 2위 바르셀로나에 일찍이 앞서며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친 끝에 최종 승점 10점을 앞서며 '라리가 1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미 강력한 멤버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음바페가 합류하며 레알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음바페는 약관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쟁쟁한 멤버를 뚫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 1순위로 꼽혔다.
클럽 무대에서도 음바페는 빛났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론 공식 경기 308경기를 소화하며 무려 256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음바페는 PSG의 자국 대회 트레블(트로피 데 샹피옹, 리그1 , 쿠프 드 프랑스)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리그에선 29경기 27골 7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UCL에서도 8골을 기록하며 케인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가 레알행이 유력해짐에 따른 관심은 자연스러운 결과였고 그의 사소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중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끄는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등번호다. 음바페는 PSG에선 7번을 착용했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선 10번을 착용했다. 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엔 두 번호 모두 주인이 존재한다.
7번은 '에이스' 비니시우스가 달고 있고 10번은 구단에서 12년을 헌신한 '리빙 레전드' 모드리치가 달고 있다. 이에 레알 소식을 전하는 주로 레알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존'은 "음바페가 레알에서 9번 유니폼을 입게 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 스페인 매체 '아스'도 "음바페는 레알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자신의 역할에 맡는 9번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만일 음바페가 9번을 받게 된다면 어린 시절부터 줄곧 자신의 우상임을 밝혀온 호날두의 전례를 그대로 따르게 된다. 호날두는 레알에 합류한 첫 시즌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는 당시 호날두가 선호하는 7번의 주인이 '구단 레전드' 라울이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UCL 우승 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음바페의 레알행이 이뤄졌음을 보도했다.
- 이미 강력했던 레알에 음바페가 합류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대표팀에선 10번, 소속팀에선 7번을 착용하고 있는 음바페가 레알에선 몇 번을 착용할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매체에선 9번을 예상하고 있다. 만일 그가 9번을 선택한다면 과거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의 전례를 그대로 따르게 된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또 비매너 논란' 비니시우스, 16강-4강-결승까지...무리뉴는 ''퇴장 당했어야 했다'' 일갈
- 충격 보도! '맨유 캡틴' 페르난데스, 김민재와 함께 뛴다…뮌헨 이적 HERE WE GO?
- 김민재 초비상! '무패 우승 센터백', 뮌헨 유니폼 입는다…주전 경쟁 '적신호'
- '바꿔? 말어?' 공개 생존 경쟁 극약 처방→대반전 호투...LG, 엔스-켈리 반등에 '행복한 고민'
- 레알 우승 가치 떨어뜨리는 '내로남불' 비니시우스…''전반 비매너 플레이, 퇴장당했어야''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