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함께 성장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에서 “저는 취임 직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과 호혜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지혜와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들, ‘잘 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 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경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왔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에는 ‘두레’와 ‘품앗이’라는 전통이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ㆍ대표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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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