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토론] "통화기록 공개는 여론조작 행위" vs "밥 먹듯 거짓말해 국민 신뢰 저버린 탓"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훈/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이 사건의 개요를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께서는 이종섭 전 장관의 모든 통화 기록, 통화 상대와 통화 기록을 기자단에게 공개했습니다. 마치 국방부 장관이 부당한 일을 저지른 뒤 그걸 덮기 위해서 전방위 로비를 한 것처럼 보이게 몰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국방부 장관이 안보 위협, 외교 현안, 잼버리 파행 해결 등과 관련해 대통령, 국무총리, 동료 국무위원들을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 아닙니까? 또 실제로 확인해 보니 대부분 잼버리 기관이었습니다. 그때 국방부가 군의관이랑 공병대를 엄청 보낸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국방부 장관의 통화의 대부분도 그러한 현안과 관련된 업무상 통화들 아닐까요? 그런데도 마치 그 모든 과정에 부정한 의도가 있었던 것처럼 몰고 가고 있는데 실제로 특정 언론은 행안부 장관 통화를 경찰 수사를 대비한 로비 의혹이라고 보도까지 했습니다. 고도의 여론조작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향후 수사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같아서 정말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젊은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사건을 정치하려는 행위 아닐까요? 이것은 반칙입니다. 부디 자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토론 주제보다는 다른 입장을 먼저 밝히신 것 같아서 이거는 김정민 변호사님한테 바로 반론권을 드려야겠습니다.
[김정민/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변호인 : 국방장관은 작년에 수도 없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지긋지긋한 거짓말, 국회에서의 거짓말, 심지어 해병대 사령관은 군사법원에 나와서까지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에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을 공개를 한 겁니다. 그리고 지금 언론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희가 주목하는 부분은 8월 2일, 7월 30일 이 부분입니다. 당시 통화가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다 검증이 되겠죠. 그 부분을 공개한 부분은 그동안 대통령과 그다음에 국방장관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거짓말을 밥 먹듯 했던 거, 그것부터 먼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김재훈 변호사님 반론권 다시 드릴까요?
[김재훈/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거짓말을 밥 먹듯이라고 했는데 거짓말 그렇게 한 적 없습니다. 제가 이따가 다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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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토론] "그게 범죄입니까?" vs "지긋지긋한 거짓말"…이종섭·박정훈 측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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