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 “권도형 인도국, 내가 결정권자”

최영윤 2024. 6.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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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권 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대법원은 지난 4월 5일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로 파기 환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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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로비치 장관은 현지시각 1일 몬테네그로 텔레비전(RTCG)과 인터뷰에서 “대법원은 몬테네그로 사법 체계의 최고 법원으로서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 누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명확히 판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하급심이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법적 결정을 내리고, 권도형 인도국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 유일한 권한이 있는 법무부 장관이 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로비치 장관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권 씨의 미국행을 주장해 왔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방문하는 등 ‘권도형 카드’를 활용해 양국 간 관계 강화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권 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대법원은 지난 4월 5일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는 취지로 파기 환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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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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