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프리카 정상 10명과 릴레이 양자회담

이승준 기자 2024. 6.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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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5일) 참석차 방한한 정상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아프리카에 매장된 광물 자원을 국내로 공급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및 여러 양자 정상회담에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 규모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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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무함마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5일) 참석차 방한한 정상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아프리카에 매장된 광물 자원을 국내로 공급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을 비롯해 레소토, 코트디부아르, 모리셔스, 짐바브웨, 토고, 모잠비크,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정상 10명과 연이어 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아프리카 정상들은 “앞으로 개발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면서 한국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4~5일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윤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기대 성과로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 강화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증진 △식량·보건 안보 등 전 지구적 도전과제 공동 대응 체제 구축 등 세가지를 꼽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및 여러 양자 정상회담에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 규모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저녁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명과 국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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