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정가은 "재혼 생각 있다..주변 둘러보는 중"[★밤TV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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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식탁'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는 안선영, 정가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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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는 안선영, 정가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사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일은 힘들다고 토로하며 "그러면 안 되는데 애한테 자꾸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 '내가 사줘도 되나' 하면서 돈 계산을 하게 됐고 '우리 아껴 써야 해'라고 하게 됐다. 그러니까 어느 날 서윤이가 60만 원이 있으면 우리 네 명이 며칠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더라. 어느 순간 딸한테 돈 걱정 하게 만들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2년 전에 '엄마!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하냐'라고 묻더라. 언젠가 이런 질문이 올 거라고 생각해 대비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걔가 물었을 때 '아빠가 널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 아빠가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했다. 그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도망간 게 나쁘다. 아빠는 널 보고 싶을 거야'라고 가감 없이 얘기했다"라며 "그날 하루 되게 울더라. 그 이후로 기대를 안 한다. 아빠가 함께 살지 않은 거에 대해서 슬픈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겁게 다루고 싶지 않았다. 딸 성도 바꿨다.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 후 그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전 남편은 140억 원 사기 혐의를 받고,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한 바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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