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 전문매체 ATW 50주년 기념 ‘명예의 전당’에 헌액
정유미 기자 2024. 6. 3. 21:17
“코로나 위기 극복 전략 탁월” 평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전문 매체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힐튼 두바이 알 합투르 시티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항공업계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국제 항공 전문 매체인 ATW는 1974년부터 50년간 소속 편집장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통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한다.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을 신설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미레이트를 비롯한 6개 항공사와 에어링크, 피츠버그 국제공항 등 2개 항공업계 단체, 제임스 호건 전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카렌 워커 ATW 총괄편집장은 “대한항공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항공 운송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라는 항공업계 사상 최고의 위기를 탁월한 전략으로 극복하고 2021년 이후 매년 ATW의 핵심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번에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에 이어 지난해 조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을 받는 등 4년 연속 ATW로부터 수상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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