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단속지역 몰랐어도 즉시 단속 안 한다...사전알림서비스 시행

장원석 2024. 6.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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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인 지 모르고 주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기자> "청주시는 오는 7일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에 놓인 차량의 운전자에게 단속 전, 이동주차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그래픽> 지난해 청주시가 적발한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28만 4천여 건으로, 2년 새 36.4%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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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인 지 모르고 주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청주시가 이런 다소 억울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단속에 앞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이동식 차량번호 자동 인식 카메라를 장착한 단속 차량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합니다.

10분 후, 계속 주정차 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최근 청주시 일평균 적발 건수만 천 건에 가깝습니다.

<기자>
“청주시는 오는 7일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에 놓인 차량의 운전자에게 단속 전, 이동주차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그래픽>
지난해 청주시가 적발한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28만 4천여 건으로, 2년 새 36.4%나 증가했습니다.//

청주시는 이 가운데 불법 주정차 구간인 지 몰랐던 경우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속에 앞서 사전알림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유입니다.

이동식과 고정식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이 알림 서비스를 받고도 최초 적발 후 10분 이내 이동주차를 하지 않으면, 이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청주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시청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충주시도 시민 호응도가 높고 청주시가 본격 도입하면서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형석 청주시 주차시설팀장
“단속 구역을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동주차를 하면 과태료 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즉시 단속 구간과 주민신고제는 알림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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