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우회전하자 맥주병 9톤 '와장창'…유리 파편에 도로 난장판

3일 오후 3시58분쯤 울산 남구 감나무진사거리 현장 사진./사진=뉴시스

운행 중인 화물트럭에서 맥주병 9t(톤)가량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쯤 울산 남구 감나무진사거리를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에서 무게 약 9t의 맥주병들이 도로 위에 그대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유리병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이 도로를 뒤덮어 한동안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사진을 보면 우회전 도로가 맥주 상자와 깨진 맥주병으로 뒤덮인 모습이다.

이에 남구청이 파편 수거 작업에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화물트럭 운전기사(50대)가 제대로 물건을 적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적재물 추락 방지 위반 통고 처분을 내렸다.

도로교통법은 모든 차의 운전자가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