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상업 생산 기대”…남은 단계는?

지형철 2024. 6.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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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상반기에 실제 매장이 확인된다면 과연 언제쯤 생산이 가능할까요?

전문가들은 10년 후 쯤인 2035년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데 상업 생산을 위해 남은 단계와 과제는 무엇인지 지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석유와 가스 매장 추정지가 물리 탐사로 확인된 상황.

다음 단계는 직접 구멍을 뚫는 겁니다.

정부는 첫 시추공인 '탐사정'을 연말에 뚫을 예정인데, 한 곳에 드는 비용은 천억 원.

다만, 성공 확률이 20%인 만큼 성공할 때까지 적어도 5개 정도까지는 탐사정을 뚫을 계획입니다.

석유와 가스 매장이 실제 확인되면 다음 단계는 본격적인 상업성 평가입니다.

'평가정'을 뚫어 매장 규모와 범위, 그리고 석유의 질을 정밀 분석하는데, 국제 유가 분석과 예측을 통해 경제성이 확인돼야 생산 여부가 결정됩니다.

시추 성공 이후 상업성 확인까지는 3년 정도 걸리는데, 상업성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엄경아/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이번에 진행이 되는 건 탐사 시추입니다. 상업 생산이 가능한지 안 가능한지 확인을 하기 위한 탐사 과정이기 때문에. 그 뒤에 이루어져야 되는 검토 과정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상업성이 확인되면 다음 단계는 본격 개발입니다.

해양 생산 설비를 바다에 설치하고, '생산정'을 뚫어 석유나 가스를 뽑아 올리기까지 다시 4~5년이 걸립니다.

이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첫 석유 생산은 오는 2035년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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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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