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일 9시 뉴습니다.
대한민국이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경북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정부는 공식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시작 5분 전 공지될 만큼 예고되지 않은 일정.
윤 대통령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석유·가스전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탐사 자원량이 최대 140억 배럴,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에 실제 매장 규모를 확인하는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말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첫 탐사 결과가 나온 이후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쳐 대통령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특정 현안에 대해 대국민 설명이 필요할 경우, 이와 같은 국정 브리핑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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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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