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화재단, ‘평화’ 씨앗뿌린 故문익환 목사 기념展 열려

강석봉 기자 2024. 6. 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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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월)~7월 4일(목) <늦봄, 평화를 심다> 展 개최
‘평화’를 주제로 늦봄 문익환 목사를 기리는 국내,외 작가 44인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문익환 목사의 서거 30주년을 기념하는 <늦봄, 평화를 심다>展이 오는 6월 10일(월)부터 7월 4일(목)까지 강북진달래홀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강북문화재단, 강북구,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 평화를 위해 활동한 문익환 목사의 삶을 기념하는 전시로, ‘평화의 소녀상’으로 유명한 김운성 작가를 비롯 국내, 외 작가 총 44인이 참여해 더욱 뜻깊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늦봄 문익환 목사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예술세계와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문익환 목사가 1994년까지 거주했던 가옥 ‘통일의 집’은 강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미래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이 공간은 197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논의의 현장으로서 역사성을 가지고 있어 전시가 강북구민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문화재단 공연전시팀 박꽃비 팀장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신학자이자 시인이었을 뿐 아니라 민주와 평화를 위해 전력을 쏟았던 그의 삶을 추억하고 관람객에게 사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며,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강북문화재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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