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北 오물풍선 오인 신고

대구=황재윤 기자 2024. 6.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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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 북한이 부양한 '오물풍선'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하우스에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들어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에서 오물풍선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자 농장주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한 것 같다"며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 등은 전혀 없는 단순 해프닝이어서 즉시 회수하고 사안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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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풍선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 났다. 다행히 당시 승용차에는 아무도 탑승해있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사진제공=뉴스1

대구지역에서 북한이 부양한 '오물풍선'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쯤 달성 논공읍 삼리리의 한 미나리농장 비닐하우스에 풍선이 날아들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하우스에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들어왔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해당 풍선을 확인한 결과 인근에서 팔순 축하연 행사용 풍선으로 확인됐다.

풍선은 직경이 30㎝가량의 타원형 작은 풍선으로, 표면에는 '팔순 잔치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에서 오물풍선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자 농장주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한 것 같다"며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 등은 전혀 없는 단순 해프닝이어서 즉시 회수하고 사안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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