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되잖아" 도쿄 시부야서 똑같이 했다간…10월부터 '이것'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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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인기 관광 지역인 시부야에서 오는 10월부터 공공장소 및 노상의 음주가 금지된다.
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 지역의 거리 및 공공장소에선 오는 10월부터 매일 오후 6시~다음 날 새벽 5시 사이 음주가 금지된다.
도쿄의 자치구인 시부야는 자체적으로 지방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데, 지난 2019년 핼러윈 기간 처음 공공장소 야간 금지 조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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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인기 관광 지역인 시부야에서 오는 10월부터 공공장소 및 노상의 음주가 금지된다.
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 지역의 거리 및 공공장소에선 오는 10월부터 매일 오후 6시~다음 날 새벽 5시 사이 음주가 금지된다.
시부야는 도쿄 내에서 신주쿠, 이케부쿠로와 함께 3대 부도심으로 불린다. 대형 백화점과 가게들이 즐비한 주요 쇼핑 명소로 꼽히며 클럽 거리가 형성된 곳이기도 해 수많은 젊은이와 관광객으로 활기를 띠는 곳이다.
시부야가 야간 음주 금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쿄의 자치구인 시부야는 자체적으로 지방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데, 지난 2019년 핼러윈 기간 처음 공공장소 야간 금지 조례가 마련됐다. 지난해 핼러윈 때도 시부야는 바 혹은 레스토랑 밖에서 음주하는 걸 금지했다. 길거리 음주로 인해 주민과의 언쟁 및 다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는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것도 이같은 조례가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 NHK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당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노상에서 술을 마시는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져 시부야 구가 골머리를 앓게 됐다고 한다.
한국에선 공원 등에서 음주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다.
도쿄 시부야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주도 공공장소에서 술병을 개봉한 채 들고 다닐 수 없다. 호주 또한 거의 모든 주에서 공공장소를 '음주 금지구역'을 만들어놨으며, 싱가포르는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공공장소에서 음주할 수 없는 '주류통제법'을 시행하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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