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시총 5배 가치"…연말 석유·가스 시추 개시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동해 심해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연말부터 본격적 시추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대 140억 배럴의 매장량을 가치로 환산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에 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장 예상 자원은 가스 75%, 석유 25%로 추정했습니다.
매장 가능성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의 평가 결과보고서를 받아 든 만큼, 당장 연말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올 연말 저희가 준비해서 12월 정도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추 성공률은 20%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몇 번의 시추 과정을 거칠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도해본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부존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 상업화 및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시점은 2035년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최대 매장 가능성은 140억 배럴 얘기하고 있는데,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지면 삼성(전자) 시총의 총 5배 정도가…."
우리나라는 지난 1966년부터 해저, 석유 가스전 탐사를 시도해 실제 천연가스와 원유를 생산하며 산유국 타이틀을 얻은 바 있지만, 경제적 성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시추 작업의 성공 여부와 부존량 확인이 실제 '잭폿' 여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석유 #가스 #동해 #산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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