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재섭 “당선 축하난 거부한 조국, 尹 비판하려 이것저것 끌어넣어”

임정환 기자 2024. 6. 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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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蘭)' 수령을 거부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계속 센 척하는 섀도복싱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입장에선 조국 의원 같은 경우 윤 대통령을 향해서 계속 센 척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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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지난달 7일 서울 도봉구 선거사무소에서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활짝 웃고 있다. 윤성호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蘭)’ 수령을 거부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계속 센 척하는 섀도복싱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뭔가 멋지게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하고 싶어 이것저것 끌어넣다가 이제는 난까지 거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면서 "좀 웃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입장에선 조국 의원 같은 경우 윤 대통령을 향해서 계속 센 척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초선으로 당내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회원이다.

특히 김 의원은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강한 비판 어조로 이야기했었으면 일관성 있다는 말이나 들었을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날에) 대통령과 조국 의원이 조우, 악수 잘해 놓고 본인의 SNS 계정에 ‘나는 안 웃었다’ 이렇게 하는 걸 보면 뭔가 굉장히 센 척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만나는데 700일 넘게 걸렸는데 조국 대표는 더 안 만나 주지 않겠는가"라며 "안 만나주니까 섀도복싱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조 대표를 옹호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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