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10년 뒷바라지한 남친, 취업하자마자 바람나… 서장훈&이수근 "안타까워"

차혜린 2024. 6.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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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미니 무물보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미니 무물보 사연자는 "10년 전 한참의 취업의 쓴 고배를 마시고 있던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본인도 고시 공부를 하느라 바빴을 텐데 저를 챙기는 모습을 본 저희 엄마는 남자친구에게 많은 신경을 써줬다. 일찍 부모를 여읜 남자친구는 그렇게 함께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사연자의 가족과 살게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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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이수근이 미니 무물보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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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미니 무물보를 진행하는 보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니 무물보 사연자는 "10년 전 한참의 취업의 쓴 고배를 마시고 있던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본인도 고시 공부를 하느라 바빴을 텐데 저를 챙기는 모습을 본 저희 엄마는 남자친구에게 많은 신경을 써줬다. 일찍 부모를 여읜 남자친구는 그렇게 함께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사연자의 가족과 살게된 남자친구. 그렇게 10년 동안 고시공부를 끝내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사연자는 "취업 2개월 차부터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제 걱정은 커졌다. 하루 이틀, 잦은 외박에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저는 우리 관계를 확인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으나 남자친구는 "우리가 왜 결혼을 해야하냐"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갔으나 모르는 여자와 손을 잡고 하하호호 웃고 있었다고.

사연자는 "충격을 받은 저는 헤어지자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엄마다. 아직도 오빠가 장기출장을 떠난줄 알고 계신다. 10년간 자식처럼 뒷바라지한 우리엄마에게 차마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에 이수근은 "정말 안타깝다. 죽었다고 하는게 나을까요?"라고 농담했다. 서장훈은 "어머니에게 해드려야 할 이야기는 세상은 마음먹은 대로 안되는 법이다. 내가 정을 줬다고 그 사람이 은혜를 갚거나, 보상을 주지 않는다"라며 "마음이 아프지만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자"라고 위로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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