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보석 석방 뒤 첫 재판..."회유나 지시 없었다"

김철희 2024. 6. 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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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달 말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줘 풀려났다며, 방어권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는, 이미 다 해명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돈봉투 수수나 살포에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기억이 없을 뿐 아니라 그럴 여유도 없었다면서, 검찰이 관련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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