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안 된 북한발 오물풍선 얼마나…시민들 불안 여전

김유아 2024. 6. 3. 20: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북한이 대거 날려 보낸 오물풍선을 당국이 수거하고 있는데요.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900건에 가깝습니다.

북한이 보냈다고 주장한 풍선 숫자를 감안하면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풍선이 더 많습니다.

김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사이 쇄도했던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발견 신고 접수가 월요일엔 잠잠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오물풍선과 관련해 들어온 112신고는 총 860건.

이 중 '구체적인 물체를 발견했다'는 내용은 581건, 재난 문자 내용 등 관련 문의 신고가 279건이었습니다.

군이 2일 오후 1시까지 식별한 오물풍선의 수는 1천여개입니다.

북한과 가까운 수도권과 강원도뿐만 아니라 충북, 경북 지역, 심지어 경남 거제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신고 건수가 준 건 풍선 상당수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야산 등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오물풍선 약 3천500개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상당수가 미발견 상태인 셈입니다.

이에 따라 완전 회수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물풍선으로 인명피해는 아직 없지만, 차량 유리창이 깨지는 등 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놀이터 등에 떨어진 풍선을 어린이들이 호기심에 손을 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란 / 경기 수원시> "아이들이 거기서 뛰어놀기 때문에 오물이나 쓰레기들이 떨어지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고 악취나 오물들에 의해서 감염이 된다거나 그런 것들이 걱정이 될 것 같아요."

일단 군과 경찰은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당국에 신속히 신고하고, 절대로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오물풍선 #북한 #112신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