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베트남 공장 증설… ‘K푸드 확장’ 박차

권이선 2024. 6. 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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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를 통한 K푸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베트남은 이번 신규 투자로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0%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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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자 하이즈엉·흥옌 2공장 준공
‘종가김치’ 현지생산… 간편식도 확대

대상의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를 통한 K푸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은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다.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현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김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1위다. 현지 채소를 활용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의형 김치 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 핫도그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베트남은 이번 신규 투자로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0% 확대했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인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 역시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김치 생산라인도 새로 갖췄다. 대상은 종가 김치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간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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