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에 '앙리피셜'…"음바페 와일드카드, 레알에 물어봤다가 바로 거절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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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조금 늦어지는 가운데 티에리 앙리가 먼저 이적을 인정했다.
올림픽에 앞서 독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하길 희망했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저절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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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조금 늦어지는 가운데 티에리 앙리가 먼저 이적을 인정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앙리는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끌 사령탑으로 낙점을 받았다. 앙리 감독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장 무게를 둔 건 화려한 와일드카드 명단이다. 올림픽에 앞서 독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하길 희망했다.
협상은 당연히 쉽지 않았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어서 클럽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여름에 이미 A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선수라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음바페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출전 의지를 잠깐이나마 보였다는 게 앙리 감독이 기댈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앙리 감독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당일 발표한 프랑스 올림픽팀 명단에 음바페는 없었다. 대신 아스널에서 뛰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이 좋았던 장-필리프 마테타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포함해 김민재의 동료 마티스 텔, 첼시의 레슬리 우고추쿠, 팰리스에서 득점을 책임진 마이클 올리세 등 화려한 23세 이하 진용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와일드카드 승낙을 받으러 다니면서 당한 마음의 상처를 떠올렸다. 그는 명단을 발표하며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한 건 학생 때 이후 처음"이라며 "협상은 없었다. 그저 내가 찾아가서 물어보고, 거절당하고, 돌아오는 것뿐이었다"라고 웃었다.
음바페 차출 허락은 파리 생제르맹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 시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저절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만큼 이미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 문구를 게재했다. 대상은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한 음바페가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한다는 의미다.
스페인 매체들도 날이 밝자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발표가 임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은 준비 과정에 있지만 앙리 감독이 먼저 와일드카드 여부로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했다는 것만으로도 협상이 끝난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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