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에 '앙리피셜'…"음바페 와일드카드, 레알에 물어봤다가 바로 거절당했어"

조용운 기자 2024. 6. 3.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조금 늦어지는 가운데 티에리 앙리가 먼저 이적을 인정했다.

올림픽에 앞서 독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하길 희망했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저절하더라"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킬리앙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식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6월 30일 계약 만료 이전에 발표를 허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개최 전에 음바페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ㆍ스페인 주요 매체들에 이어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인정한 부분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커리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은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았던 일만 기억하고 싶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리에서 7년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몇 년 전부터 줄기차게 불었던 소문은 사실이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종료되는 6월이 지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계약 보너스는 5년 동안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 원)를 수령한다. 5년 동안 총 33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발표가 조금 늦어지는 가운데 티에리 앙리가 먼저 이적을 인정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앙리는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10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끌 사령탑으로 낙점을 받았다. 앙리 감독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장 무게를 둔 건 화려한 와일드카드 명단이다. 올림픽에 앞서 독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등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하길 희망했다.

협상은 당연히 쉽지 않았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어서 클럽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여름에 이미 A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선수라면 당연히 올림픽 출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음바페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출전 의지를 잠깐이나마 보였다는 게 앙리 감독이 기댈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앙리 감독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당일 발표한 프랑스 올림픽팀 명단에 음바페는 없었다. 대신 아스널에서 뛰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이 좋았던 장-필리프 마테타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 킬리앙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식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6월 30일 계약 만료 이전에 발표를 허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개최 전에 음바페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ㆍ스페인 주요 매체들에 이어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인정한 부분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커리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은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았던 일만 기억하고 싶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리에서 7년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 킬리앙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식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6월 30일 계약 만료 이전에 발표를 허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개최 전에 음바페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ㆍ스페인 주요 매체들에 이어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인정한 부분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커리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은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았던 일만 기억하고 싶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리에서 7년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포함해 김민재의 동료 마티스 텔, 첼시의 레슬리 우고추쿠, 팰리스에서 득점을 책임진 마이클 올리세 등 화려한 23세 이하 진용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해 와일드카드 승낙을 받으러 다니면서 당한 마음의 상처를 떠올렸다. 그는 명단을 발표하며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한 건 학생 때 이후 처음"이라며 "협상은 없었다. 그저 내가 찾아가서 물어보고, 거절당하고, 돌아오는 것뿐이었다"라고 웃었다.

음바페 차출 허락은 파리 생제르맹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 시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게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저절하더라"라고 말했다.

▲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몇 년 전부터 줄기차게 불었던 소문은 사실이었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종료되는 6월이 지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킬리앙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식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6월 30일 계약 만료 이전에 발표를 허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개최 전에 음바페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스페인 주요 매체들에 이어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인정한 부분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커리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은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좋았던 일만 기억하고 싶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리에서 7년은 정말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 스포츠키다

그만큼 이미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 문구를 게재했다. 대상은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한 음바페가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한다는 의미다.

스페인 매체들도 날이 밝자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발표가 임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은 준비 과정에 있지만 앙리 감독이 먼저 와일드카드 여부로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했다는 것만으로도 협상이 끝난 걸 알 수 있다.

▲ 음바페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했던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티에리 앙리
▲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2022년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신경을 다시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포함해 어떠한 곳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자유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걸 일찌감치 결정했음을 알렸다. 또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에 적은 금액도 주기 싫어했다. 기다림 끝에 FA로 음바페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