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친선경기 1차전서 미국에 0-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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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미국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완패하면서 체급 차를 실감했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격차를 실감한 벨호는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벨호는 경기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미국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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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벨호가 미국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완패하면서 체급 차를 실감했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격차를 실감한 벨호는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로 장소를 옮겨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역대 미국과의 상대 전적은 4무 12패가 됐다.
미국전을 앞두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겠다”고 말한 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특히 스리백 구성이 이채로웠다. 전문 센터백 홍혜지(인천현대제철)를 제외한 나머지 두 자리에는 센터백 자리가 낯선 공격수 고유나(화천KSPO)와 측면 자원 이은영(창녕WFC)이 나섰다.
중원에는 조소현(버밍엄 시티)과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마드리드CFF)가 배치됐으며, 양쪽 윙백으로는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강채림(수원FC)이 출격했다. 최전방에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와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투톱으로 나섰다.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벨호는 경기 초반 강한 전방 압박으로 미국을 당황케 했다. 이후 조소현과 지소연의 연이은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로 주도권을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으로 버텨내는 듯했지만, 전반 34분과 38분 각각 말로리 스완슨(시카고 레드 스타스)과 티어나 데이비슨(스카이 블루)에게 내리 실점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벨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홍혜지를 빼고 김혜리(인천현대제철)를 투입했다. 하지만 벨호는 후반 3분과 29분 각각 데이비슨과 스완슨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무너지며 완패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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