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 이재명이 ‘김정숙·김건희 특검’ 다 하자면 어쩔건가”

임정환 기자 2024. 6.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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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려는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도 (김정숙 여사 특검을) 받을 테니 김건희 여사 특검도 받으라고 '묻고 더블로 가라'고 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지적하며 "굉장히 악수"라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디올백 받는 게 국민에게 보인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안 하고 왜 김정숙 여사 특검 같은 소리를 하느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 아니냐 이게 더 명징하게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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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묻고 더불로 가라’고 한다면…”
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3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려는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도 (김정숙 여사 특검을) 받을 테니 김건희 여사 특검도 받으라고 ‘묻고 더블로 가라’고 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지적하며 "굉장히 악수"라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디올백 받는 게 국민에게 보인 김건희 여사 특검은 안 하고 왜 김정숙 여사 특검 같은 소리를 하느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 아니냐 이게 더 명징하게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최근 이 대표의 정치력이 되게 올라온 것 같다. 요즘 말로 폼이 좋다"며 "국민의힘 국민연금 (개혁)도 받겠다고 하고, 지원금도 선별 지급하겠다며 국민의힘 허를 잘 찌른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축하 난을 버리겠다, 반송하겠다, 리본을 자르겠다는 건 굉장히 사적 복수심처럼 보인다"며 "후진 정치적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잘못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잘못한 것들을 합리적이고 깔끔하게 지적하고 그에 대해 심판하면 된다"며 "공사 구분이 안 되고 사적 복수심처럼 보이면 윤석열 정부에 반감을 갖고 있는 국민도 윤 대통령이 잘못했어도 조국 대표의 사적 복수를 도와줄 필요가 있나 이런 반감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는 민주당이 가져가는 형태로 정리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집권여당임에도 108석밖에 안 준 민의를 읽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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