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중견기업 도약 확대"

2024. 6.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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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의 핵심은 중소기업들을 키우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맞춤형 성장전략을 돕고,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인데요.

이렇게 해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을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계속해서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경기도 수원특례시)

올해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 중소기업입니다.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창업 2년 차에 기술력을 인정받기까지 정부와의 협업은 필수였습니다.

자금 조달, 기술혁신 등은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 진 / 모빈 대표

"이런 제품을 만들어도 실제로 서비스할 수 있는 공간, 수요처가 매칭이 돼야 서비스할 수 있거든요. 저희 같은 로보틱스 입장에서는 서비스 필드가 조금 더 다양하고 많았으면 좋겠다. 근데 이제 민간 주도로는 힘드니 정부에서 육성이나 지원의 발판이 돼 주면..."

경제관계장관회의

(장소: 3일, 정부세종청사)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정부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에 초점을 뒀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우리 중소기업이 잠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견기업 도약 기업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먼저 중소기업의 스케일 업을 목표로 내년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6천억 원과 보증 5천억 원을 공급합니다.

또 첨단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5천억 원 규모 신규보증을 제공합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바퀴로 계단을 탈 수 있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첨단·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망 중소기업 백 개를 선정해 3년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전직 기업인 투자기관 등으로 전문 네트워크 풀을 구성하고, 맞춤형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 기업마다 오픈형 성장바우처를 발급해 M&A, 해외진출, R&D 등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의 소요비용을 지원합니다.

특히 정부는 기업이 성장하면 지원이 줄어들고, 규제가 늘어 중견기업으로 올라가기를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타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규모 증가로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해도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여기에 더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은 2년간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해 총 7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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