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도 높아져 에너지 안보에 도움"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6. 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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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매장량이 예상되는 포항 석유·가스전 소식에 산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3일 석유업계 관계자는 "운송비용이 적게 드니 해외 수입보다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원유 공급과 더불어 자급도가 높아지니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 역시 "원유를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과 안정성"이라며 "국내 생산 시 공급 리스크 감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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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공급망 안정 기대

◆ 포항 석유가스전 ◆

막대한 매장량이 예상되는 포항 석유·가스전 소식에 산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3일 석유업계 관계자는 "운송비용이 적게 드니 해외 수입보다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원유 공급과 더불어 자급도가 높아지니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의 경우 해상 운송에 한 달가량이 소요된다. 동해에서 원유가 생산되면 운송 기간이 대폭 줄어 운임을 절약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 제품 가격도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자 입장에서도 원가 절감의 이점이 전망된다. LNG 수입은 일부 발전용을 제외하면 가스공사의 독점 사업이다. 포항 석유·가스전 사업에 참여한 가스공사가 앞선 동해 가스전처럼 해저 배관으로 육지와 연결한다면 이들의 원료비가 더욱 낮아질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 역시 "원유를 도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과 안정성"이라며 "국내 생산 시 공급 리스크 감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신중론 또한 만만치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조사에서 기술적·상업적인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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