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29분 대혈투 벌인 조코비치 경기 이후, 40분 만에 8강행 확정한 시비옹테크
새벽 3시7분까지 대혈투 승부가 나온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에서 이번에는 40분 경기가 나왔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41위·러시아)를 2-0(6-0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포타포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불과 40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8강에 올랐다.
전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1박2일 승부 끝에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물리친 남자 단식 32강과는 완전히 상반된 경기였다. 조코비치는 무세티와 4시간29분 동안 혈투를 벌였다. 경기는 다음 날 새벽 3시가 넘어서 끝났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승리라는 진기록을 썼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3연패까지 3승을 남겼다.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05~2007년 잇따라 정상에 선 쥐스틴 에냉(은퇴·벨기에)이 마지막이다. 시비옹테크의 8강 상대는 이날 올가 다닐로비치(125위·세르비아)를 2-0(6-4 6-2)으로 물리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6위·체코)다.
남자 단식에서는 차세대 선두주자인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4강 대결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16강전에서 코랑탱 무테(79위·프랑스)에게 3-1(2-6 6-3 6-2 6-1) 역전승을 거뒀다.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알카라스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과 만난 4회전을 3-0(6-3 6-3 6-1) 승리로 장식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모두 4강에 진출하면 맞대결이 성사된다. 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위·불가리아)와, 알카라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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