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말해줘, 기다리고 있을게”... 안첼로티가 크로스에게 전하는 마지막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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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토니 크로스가 은퇴 결정을 번복할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의 팀 동료들은 킥오프 전에 그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의 은퇴 결정을 번복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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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토니 크로스가 은퇴 결정을 번복할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지난주 초에 깜짝 은퇴를 발표하며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화려한 커리어의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마드리드에서 463경기에 출전하며 5개의 챔피언스리그, 5개의 클럽월드컵, 4개의 라리가를 포함한 23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레알의 교수님이자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크로스의 은퇴는 선수들에게도 충격이었다.
레알 팬들은 크로스의 마지막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라리가 38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레알 팬들은 등번호 8번을 기념하는 특별한 현수막을 펼치며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크로스는 현수막을 보자마자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으며 두 팔을 공중에 들어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크로스의 팀 동료들은 킥오프 전에 그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그들은 가드 오브 오너를 구성하여 크로스가 베르나베우 신자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후반 42분에 교체된 크로스는 가족들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10년 동안의 활약에 대한 관중들의 사랑과 감사를 한 몸에 받았다.
크로스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 마무리를 했고 이제 후회 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축구계를 떠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의 은퇴 결정을 번복하길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그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 클럽의 전설이다.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의 태도와 프로 정신에 대해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 혹시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페레즈 회장도 크로스의 은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페레즈 회장은 “우리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최고의 기량을 펼친 후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하다. 독일인들이 어떤지 아시죠? 마음을 바꾸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해냈고 전설적인 선수로 떠났으며 우리는 그를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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