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4승 2패…광주FC, 4경기 만에 승리
[KBS 광주]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스포츠7' 김여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KIA 타이거즈 성적부터 정리 한번 해보죠.
지난주 원정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했는데 아쉽게도 KT와의 홈 3연전에서는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군요.
[기자]
어제 경기 쿠에바스 선수의 호투에 막히면서 3대 11 대패 기록하긴 했지만, 지난주 타선의 힘으로 4승을 만들었습니다.
KIA의 팀 타율이 3할 1푼 6리를 기록했고요.
김선빈 선수도 지난주 9개 안타 만들어내면서, 5할 타율 소크라테스 선수도 2개 홈런 기록하면서 4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선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KT와의 주말 3연전 경기는 좀 달랐는데요.
금요일, 토요일 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타선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첫날 경기, 또 어제 경기에서는 로하스, 문상철 선수에게 만루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KIA가 '루징 시리즈', 한 주를 4승 2패로 마감했습니다.
LG의 기세가 무서운데요.
지금 3연승, 지난주 5승을 수확하면서 지금 한 경기 반 차 2위까지 추격해왔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LG가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불안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마운드에서 하필 악재가 터졌네요.
이의리 선수가 팔꿈치 수술을 결정하면서 결국, 남은 시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거죠.
[기자]
이의리 선수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했었고요.
복귀전을 치렀는데 한 경기 만에 긴 휴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팔꿈치 정밀검진 결과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는데요.
재활을 하느냐 수술을 하느냐를 놓고 고심을 했는데 결국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도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이 부분은 언젠가는 털고 가야 했던 부분이라서, 결국 수술을 결정하면서 이의리 선수 한 1년 정도 재활 시간을 거쳐야 하고요.
또 윌 크로우 선수 같은 경우도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됐었는데 미국에서 재검진을 한 결과 인대 재건술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두 선수 선발로 시작했다가 두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KIA 마운드 남은 시즌 2024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마운드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이 선수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바로 부상에서 돌아온 임기영 선수죠.
[기자]
네, 임기영 선수도 이의리 선수와 함께 나란히 같은 날 부상 복귀전을 치렀었고요.
내일 원래는 이의리 선수 선발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임기영 선수가 선발로 등판해서 롯데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임기영 선수가 선발로 역할을 한 경기는 한두 경기 정도가 될 예정인데요.
지금 크로우 선수의 대체선발로 캠 알드레드 선수가 입국해서 지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선수가 들어오기 전까지 임기영 선수가 선발 역할을 하게 되고요.
또 하나의 선발 자리 황동하 선수 지난 등판에서도 6이닝 2실점 하면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 굳히기에 들어간 상황.
황동하 선수가 선발로서 역할을 하게 되면 임기영 선수가 새 외국인 선수 들어올 때에 맞춰서 롱릴리프로, 불펜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KIA 입장에서는 선발진의 부상 때문에 불펜진의 부담도 많아진 상황이고요.
곽도규 선수 시즌 초반에 좋은 활약을 해줬는데 최근에 힘이 떨어진 모습.
그래서 엔트리에서 말소돼서 지금 재충전 시간을 갖고 있고요.
최지민 선수, 또 윤영철 선수도 최근 페이스 좋지 않은 만큼 임기영 선수가 새로운 힘을 더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부상 악재가 있는 만큼 대체로 들어온 선수들, 그리고 돌아온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하는 상황이겠군요.
하지만 KIA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챔피언스 필드가 여섯 경기 연속 만원 관중, 이게 신기록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경기까지 매진이 되면서 지난 주말 KT와의 세 경기가 모두 만원 관중 앞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앞서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매진.
여섯 경기 연속 매진이 기록됐는데요.
타이거즈 역사상 여섯 경기 연속 매진 95년에 있었습니다.
29년 만에 다시 한번 여섯 경기 연속 매진이 기록됐고요.
챔피언스필드 최다 매진 기록은 2017년에 기록된 열 번째 매진이 있었는데요.
이미 그 기록을 넘어서서 어제는 열다섯 번째 매진이 장식됐습니다.
이번 주는 또 공휴일이 있기 때문에, 현충일 공휴일도 있고요.
과연 주중에도 이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 매진 관중 어느 정도 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고요.
주중에는 롯데와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흥미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헤리티지 시리즈'라고 해서 두 팀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향수,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고요.
또 KIA는 이 주중 3연전에 이어 잠실로 가서 두산과 3연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이야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던 광주FC가 서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가져왔군요.
[기자]
어제 이건희 선수, 베카 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하면서 승리를 불렀는데요.
전반 22분에 이건희 선수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추가 시간에 실점하면서 올 시즌 광주 FC 추가 시간 실점이라는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후반에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습니다.
가브리엘과 베카 선수를 동시에 투입했고요.
이 선수들이 투입돼서 16분 만에 골을 합작했습니다.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면서 베카 선수의 골이 나오고 이 경기 2대1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나 주어졌는데요.
이 시간 잘 지키면서 앞서 서울과의 시즌 개막전 2대0 승리를 거뒀던 광주, 다시 한번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낚으면서 7위까지 올라섰습니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승리. 기분 좋은 승리를 안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요.
다음 경기는 15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다음 경기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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