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민주 5선 중진들…“의장 경선에 당심 반영, 고민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유효 투표 결과의 20%를 반영하도록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일부 중진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3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태년·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정성호 의원 등 당 5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헌·당규 개정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유효 투표 결과의 20%를 반영하도록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일부 중진 의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3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태년·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정성호 의원 등 당 5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헌·당규 개정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선출하는 원내대표와 전 국민을 아우르는 국회의장은 다르므로,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 당심을 반영하는 안에 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습니다.
또 당원 규모가 크게 늘어 온 만큼 당원 의견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추후 대선에서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선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잘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다른 참석자도 대부분 동의했으며, 이재명 대표도 고민하고 있으며 당내 의견을 들어 보고 깊이 있게 논의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정당 민주주의를 선도해온 정당이 민주당”이라며 “자부심과 역사성 속에서 달라진 세상, 달라진 정당의 문화에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여러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대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얘기하고 또 당내의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얘기도 하고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안규백 의원은 “시대에 맞게 당원들의 요구에 대한 변화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며 “원내대표와 의장 선거와 관련해선 주권에 대한 의식 참여도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고 흐름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제도의 도입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의견을 듣고 결정하자,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저녁에 4선 의원들과 만찬을 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 이어, 초선∼3선 의원들과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올여름 ‘엘니뇨’ 가고 ‘라니냐’ 가능성, 우리나라 영향은?
- “오늘도 1명이 퇴사했습니다”…떠나는 학교급식 노동자들
- [단독] ‘중국산’ 업체가 해군 무인기도 낙찰…조사 지연 땐 납품
-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철회 검토”…“책임 전가” 비판도
- 동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경제적 효과는
- “주유소에서 넣었는데 차량 결함”…가짜 경유 580억 어치 유통
- 휴일 대낮 도로 ‘만취 역주행’…시민이 잡았다
- “때리고 밀치고”…요양보호사, 치매 노인 폭행 [지금뉴스]
- 멕시코 헌정 200년 첫 여성 대통령 탄생…유혈 사태 얼룩진 선거
- 역대급 판결 받은 최태원 “심려 끼쳐 죄송…판결은 유감”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