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우리도 산유국 되나

유연희 2024. 6.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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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연결 :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동해 심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경제성 평가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만약 성공할 경우 2035년에 석유·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질문 1>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탐사 결과가 나왔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질문 2> 국내 연간 석유·가스 소비량은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기에 석유, 가스 생산이 현실화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질문 3> 경북 포항 영일만 인근 심해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미국의 액트지오사가 심해 평가를 수행했다고 하는데, 어떤 회사인가요?

<질문 4>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체감이 잘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이해가 쉽게 말씀해주신다면요?

<질문 5> 이제 한국이 명실상부한 산유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과거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가 채굴에는 실패로 돌아갔던 사례도 있잖아요. 지난 50년간 충분한 기술 발전이 있었을까요?

<질문 7> 말씀해주신 것처럼 실체 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과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할 텐데요.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나요?

<질문 7-1> 우리나라에도 심해에 깊은 구멍을 뚫는 시추는 전문 장비와 기술력이 있습니까?

<질문 7-2> 현재 석유 매장 가능성이 확인된 지점은 경남 포항 앞 영일만 일대잖아요, 지상보다 해상이 난도가 더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질문 7-3> 심해 해저에 1개의 시추 구멍을 뚫는 데는 약 1천억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만큼 여러 번 시도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질문 8> 오늘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개발 성공률에 대해 "저희가 받은 자료에는 20% 정도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0%라고 하니 낮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석유, 가스 개발 사업 분야의 성공률로 봤을 땐 어떤가요?

<질문 9> 포항에 어느 정도의 석유와 가스가 있는지는 언제쯤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질문 10> 만약 첫 탐사에서 매장량을 확인한다면 생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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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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