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오차 모델’ 오타니, 한국 포함 전 세계 88곳서 얼굴 알린다
글로벌 차&음료 기업 이토엔의 모델이 된 오타니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8곳의 옥외 광고에 얼굴을 올린다.
이토엔은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하는 녹차 음료 브랜드 ‘오이오차’의 대규모 글로벌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토엔에 따르면 이번 옥외 광고 캠페인은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세계 88곳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6월 한 달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과 강남역 인근 시티빌딩, 규정빌딩의 대형 전광판에 오른다.
오타니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대로를 비롯해 오타니 선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경기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8일~ 10일(현지시간)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광고가 게재된다.
이토엔이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오이오차’의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토엔은 오타니 선수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특히 야구 인기가 높은 한국,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토엔은 “차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오타니 선수와 회사의 공통된 바람을 전달하기 위해, 최초로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오타니 선수와 함께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녹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토엔의 대표 브랜드이자 기네스 인증 세계 판매 1위 녹차 브랜드인 오이오차는 1989년 출시 이후 현재 누적 판매량 430억 병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농심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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