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판결 나흘 만에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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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시 긴급회의를 열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혼 항소심 판결 나흘 만에 첫 공식 입장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가 주최한 22대 국회의원 환영행사에 참석하며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우리 앞에 놓인 숙제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보입니다. 최근 경제상황을 대표하는 단어만 (봐도)…"
오늘 오전에는 임시 긴급 회의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나흘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긴급 회의는 최 회장의 소송이 개인의 일이 아닌 그룹 차원의 문제로 커졌단 인식에 따른 겁니다.
최 회장은 사과와 함께 SK 성장사를 부정한 판결에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는 겁니다.
이어 그룹 경영에도 한층 매진하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대한상의 행사를 예정대로 참석한 데 이어 25일을 전후로 열리는 확대경영회의에서 향후 과제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SK가 주가는 오늘도 2.6% 상승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아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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